▶ 새한·태평양 전자디파짓 확대… BBCN·한미·윌셔도 추진
한인은행들이 연이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 디파짓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는 등 IT 뱅킹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진은 태평양은행 고객이 모바일 디파짓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한인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 등 IT 분야 투자를 늘리면서 첨단 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체크를 입금하는 전자 디파짓 서비스(eSmart Deposit)가 이미 대형 주류 은행들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새한과 태평양 등 일부 한인은행이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어 한인 상장은행들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 디파짓 서비스는 아이폰이나 구글 앤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점에 가지 않아도 체크를 아이폰으로 찍어 은행으로 이미지를 전송해 입금이 이뤄지는 최첨단 서비스며 체이스 은행과 시티그룹에 이어 지난주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류은행권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 은행권에서는 새한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전자 디파짓 서비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한은행 측은 또 시작 당시 아이폰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던 이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젬마 김 부장은 “전자 디파짓 서비스를 통한 입금처리 기간은 보통 2~3일 정도로 은행을 방문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은행도 지난 6월부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체크를 바로 입금할 수 있는 ‘모바일 디파짓’ 상품을 출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측은 “은행이 제공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app)을 다운로드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방문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편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BBCN, 한미, 윌셔은행 등 한인 상장은행들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전자 디파짓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상장은행 가운데 윌셔은행이 오는 10월부터 전자 디파짓 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BBCN과 한미은행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 디파짓 애플리케이션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윌셔은행 일레인 전 부행장은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 디파짓 상품 출시 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라며 “서비스 시행 이후 보다 많은 고객 확보와 함께 은행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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