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신용일 기자> 유엔이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10억 건에 달하는 희망 메시지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2012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10억 건이 넘는 희망 메시지를 공유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OCHA는 지난 2일 희망 메시지 10억 건 모으기를 목표로 ‘내가 여기 있었다’(I Was Here)라는 주제의 캠패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인터넷 웹사이트(www.iwashere.org)에 접속해 등록한 사람들이 주변에서 행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 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19일 오전 9시(뉴욕 시간)에 10억 건의 메시지가 서로 공유됐다.
유엔은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세계 유명가수 비욘세와 작가 다이엔 워렌이 유엔에 기증한 ‘내가 여기 있었다’라는 노래의 뮤직 비디오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비욘세가 지난 10일 뉴욕 맨하탄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이 비디오를 촬영한 소식은 비욘세 팬들에 의해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18일 비디오가 공개되자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폭증했다.
이와 관련 발레리 아모스 OCHA 국장은 성명을 통해 "비욘세와 우리의 파트너들의 덕분에 이제 우리는 인도주의적 행동에 대한 세계의 확약을 얻었다“며 ”사람이 사람을 돕는다는 메시지는 세계에 공감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는 2008년 바그다드 카날 호텔에 자리한 유엔 사무실이 폭탄공격을 받아 22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한 사태를 기억하는 취지로 매해 8월19일을 세계 인도주의의 날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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