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지역노인들에게 보다 많은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의 클럭 오피스에서 유일한 한국인 직원으로 근무했던 에스더 정(사진)씨가 지난달 10일 카운티 인권국(Human Service) 산하 노인복지부에 새 둥지를 틀었다.
8년 전 카운티 공무원이 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정씨는 새롭게 부여된 자신의 보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영어 교사 출신인 정씨는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클럭 오피스 재직 시절 한국어 통역 및 번역을 도맡아온 숨은 일꾼이다. 특히 캐서린 도노반 카운티장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도노반 클럭이 카운티장에 당선되면서 카운티장 보좌관으로 발탁돼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정씨는 20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팰리세이즈 팍 노인아파트를 다녀오는 등 업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격이 되면서도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 및 지역노인들에게 노인복지 서비스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이동으로 카운티장 보좌관의 역할도 한층 더 강화된 정씨는 한인사회와 카운티장을 잇는 가교가 될 것도 재차 다짐했다. 정씨는 카운티장이 한인사회 행사에 참여할 때면 어김없이 동행해 통역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정씨는 “도노반 카운티장의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그 어떤 정치인보다 크고 깊다”며 “카운티장과 한인사회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