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경찰협회(KABLE·회장 싸이 리)가 한인 경찰 인력 채용 활성화를 위해 18일 주관한 ‘커리어 데이(Career Day)’ 행사에서 단연 인기를 끈 기관은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지혜택으로 소문난 뉴욕시경(NYPD) 부스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할 한인들을 배려해 NYPD가 행사장에 파견한 인물은 바로 한인 마이클 기(사진) 채용담당 경사. 기 경사는 부스를 방문한 미래의 경찰관들에게 “NYPD내 한인 경찰관 숫자는 현재 260명까지 늘어났지만 한인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많은 한인 경관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임무는 단순히 범인체포나 잠복, 순찰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주민과 유대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일원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때문에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경찰 인력이 늘어나는 것이야말로 한인사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현재 NYPD에는 각자의 특기와 적성에 맞춰 일할 수 있는 약 300개의 세부 직종으로 시스템이 나눠져 있다는 기 경사는 “많은 한인들이 NYPD 업무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300개가 넘는 직종 중에는 범인과 직접 맞닥뜨리는 순찰 업무가 아닌 것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울 때 NYPD와 같은 안정적인 직종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PD 신임 경관의 초봉은 4만4,744달러이며 6개월 후부터 임금이 인상되고 5년차 경관의 연봉은 6만2,455달러다. 이외 각종 수당도 지급된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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