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론 김, 이명석, J.D. 김, 한양희 후보의 웹사이트.

뉴욕주의회 예비선거(9월13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4인들의 선거전은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상에서도 뜨겁다. 각 후보들은 ‘페이스 북’은 물론, 선거용 홍보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소셜 네트웍를 통한 광범위한 모금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각 한인후보들의 온라인 선거 활동 내용을 분석했다.

■론 김(한국명 김태석) 뉴욕주하원 4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공식 후원 블로그(Facebook.com/RonKimforAssembly)를 통해 19일 현재 228명의 지지자를 확보했다. 블로그에는 약력과 선거운동 활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체 웹사이트(ronkim.com)를 통한 모금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론 김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8월15일까지 온라인으로 통해 61명에게 9,445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론 김 본부는 특히 로스앤젤레스 등 타 지역에서도 후원금을 모금하며 온라인을 통한 선거 홍보를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자체 웹사이트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명석 뉴욕주하원 4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한인 1세인 이 후보도 자체 웹사이트(myungsukleeforassembly.com)를 운영하며 온라인을 통한 유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이 후보의 약력과 공약은 물론이고 그동안 한인 사회를 위해 활동해왔던 이 후보의 발자취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글과 영어를 모두 제공하며, 한인 1세와 2세들을 배려한 모습이 눈에 띈다. 이 후보 역시 페이스북 후원 블로그(facebook.com/papes/Myungsuk-Lee-For-Assembly)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이 후보의 사진이 1장도 실려 있지 않을 정도로 방치되고 있다.

■서니 한(한국명 한양희) 뉴욕주하원 40지구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한 후보는 자체 웹사이트(sunnyhahn.com)를 활용하며 지지자 결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한 후보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가 총망라돼 있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선거 후원금도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사이트에서 이메일을 등록하면 한 후보의 선거운동 활동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론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J.D. 김(한국명 김정동) 뉴욕주상원 16지구 공화당 후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중 유일하게 예비선거를 치르지 않는 김 후보는 현재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선거운동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김 후보는 자체 웹사이트(jdkimforsenate.com)는 물론이고 페이스북에 공식 후원 블로그(facebook.com/JdKimForNewYorkStateSenate)를 개설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태권도 시범 동영상과 가족들의 모습 등을 공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한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통해 자신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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