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뉴욕주하원 40지구 토론회에서 한양희 (왼쪽 4번째부터), 론 김, 이명석 후보 가 다른 후보 및 패널들과 손을 잡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뉴욕주하원 40지구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이 16일 퀸즈 공립도서관 플러싱 분원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열고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권센터가 주최하고 뉴욕이민자연맹, 퀸즈YWCA 등 10여개 이민자 단체들이 공동으로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는 한인 등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이명석, 론 김, 옌 초우, 에텔 첸 등 4명의 후보와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양희, 필 짐 후보 등 모두 6명이 참여했다.
민권센터 스티븐 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치토론회는 김로미 퀸즈YWCA 사무총장과 켄 코헨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의회(NAACP) 뉴욕주 산하 지역국장, 수잔 러너 ‘커먼 코즈 뉴욕’ 사무국장 등 3명의 패널이 던진 질문에 후보자들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한국어와 중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참석자가 현장에서 후보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기회도 주워줬다.
주요 질문으로는 ▲서류미비 학생 구제 정책▲시큐어 커뮤니티 찬성 여부▲뉴욕시경이 무분별하게 실시하고 있는 검문검색▲뉴욕주 예산 분배 문제▲주택문제 해결 방안▲현재 지역구 의원인 그레이스 맹 의원과의 차이점 등이다.
각 한인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론 김 후보는 뉴욕주지사실에서 일했던 경험과 퀸즈민주당 및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 등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공식지지를 받은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명석 후보는 한인사회 단체장을 두루 거치며 여러 인종과 쌓아온 끈끈한 유대관계와 기자, 소상인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밝혔다. 한양희 후보는 15년 동안 뉴욕시 인권국에서 커뮤니티 담당관에서 일한 자신의 경험과 플러싱에 종교의 자유를 상징하는 기념비를 설치하겠다는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민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각 후보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범법이민자 색출 프로그램인 ‘시큐어 커뮤니티’에 대해서 모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모순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방청객들이 시큐어 커뮤니티를 찬성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질문했지만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이에 대해 ‘더 공부하겠다’고만 답변하며 입장을 보류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뉴욕주의회 예비선거는 9월13일이다.<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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