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뺑소니 사고 동영상 확보…범인은 아시안 청년
<속보> 지난 9일 밤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린우드 172가 인근 99번 하이웨이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김영구(62)씨는 사고 당시 가족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린우드 경찰국은 “사고 당시 김씨는 몇발자욱 앞서 걸어가는 부인과 아들의 뒤를 따라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며“당시 김씨 가족은 패스트푸드 식당인‘잭 인더 박스’에 들렀다가 길을 건넜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 시각이 밤 10시30분으로 어두웠지만 사고 당시의 동영상 화면도 확보됐다. 사고 지점 인근에 위치한 한인 자동차정비업체인 ‘오토카페’측은 사고 차량이 김씨를 치고 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사고 관련 제보를 받아 뺑소니범인 아시안계 마이클 타오(29)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U턴을 해서 달아났던 타오는 린우드 한 친구 집에 망가진 회색 렉서스 SUV 차량을 맡겨 두었으며, 이 차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본 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
타오는 사고 후 친구들에게 “시애틀 파이어니어 스퀘어에서 싸우다 차가 망가졌다”, “벨타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나를 쫓아오던 사람을 차로 들이받았다”는 등의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복용 및 무면허 운전 등 몇 건의 전과가 있는 타오에게는 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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