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전년비 8% 올라
7월 남가주 주택가격이 4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해 부동산 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 7월 매매된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신규 및 기존 주택과 콘도의 중간가격은 30만6,000달러로 전월 대비 2%가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1%가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30만8,500달러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가주의 중간주택 가격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7월 한 달간 LA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7,091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가 늘었다. LA카운티의 경우 중간주택 가격은 33만달러로 1년 전보다 1만달러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의 7월 주택판매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5.7% 늘어난 3,087채, 중간주택 가격은 2.9%가 오른 45만달러로 나타났다.
7월 한 달간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모두 2만588채로 1년 전보다 13.8%가 늘었다.
매물이 시장에 나와 판매되는 기간도 줄고 있다.
가주부동산협회는 남가주 지역의 매물 재고지수가 지난 6월 3.5개월로 1년 전 5.4개월보다 두 달 가깝게 줄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차압 주택매매도 크게 줄고 있어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7월 전체 주택매매 중 차압 주택이 차지한 비율은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6%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국주택건설업자협회가 15일 발표한 8월 주택건설 신뢰지수 역시 5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신뢰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1월만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수가 50을 넘어서야 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뢰지수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50을 넘은 적이 없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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