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에서 고급차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3일 동안에만 맨하탄과 퀸즈 등지에서 대당 15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이탈리아제 고급 스포츠카 ‘마세라티’ 차 2대가 잇달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은 12일 새벽 타임스스퀘어에서 자신의 ‘마세라티’ 차량을 세워 둔 채 친구와 대화 중이던 부동산 개발업자 채드윅 랜지에게 관광객을 가장한 두 남성이 자동차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싶다며 다가왔고 운전석에서도 촬영할 수 있냐는 요청에 의심 없이 자리를 내주자 차에 올라타고는 곧바로 줄행랑을 쳤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퀸즈 자메이카에서도 또 다른 ‘마세라티’ 차량이 도난 당했다.
사건 당시 비번이던 익명의 경찰관이 자신의 ‘마세라티’ 차량에 시동을 걸어둔 채로 세워두고 자메이카의 한 업소 앞에 들어간 사이 주변을 서성이던 두 명의 남성이 차를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경찰에 쫓기던 범인들은 결국 차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이미 차량은 크게 부서진 후였다.
NYPD는 "최근 급증하는 고급차 절도사건를 집중 수사 중"이라며 "도난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차주의 방심”이라며 고급차일수록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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