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기업 145곳 설문
“경제 변화 없다” 51% 답변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FTA가 동포사회 결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지 한인업체들이 관세율 인하나 폐지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효과를 느끼고 있으나 전반적인 체감효과는 엇갈리고 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재외동포재단이 미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독일, 칠레, 페루, 스위스 등 한국과 FTA를 체결한 8개국의 재외 한인기업 145개를 대상으로 FTA 체결에 따른 견해와 영향을 묻고 이를 토대로 14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FTA 체결이 동포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48%, ‘변화 없다’는 응답이 5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FTA 체결 이후 기업 활동이 수월해졌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아니다’라는 응답과 ‘그렇다’는 답이 각각 51%, 49%로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관세율 인하나 폐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의 경우 ‘약간 향상’(37%), ‘매우 향상’(21%) 등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FTA 체결 이후 한국에 대한 동포사회의 인식 변화에 대한 질문은 긍정적인 응답이 59%로 나와 FTA가 동포사회의 내부 결속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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