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실적 중심 평가…서울대 ‘톱 100위’ 이름 못 올려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중국의 한 대학이 발표하는 세계 유수 대학 순위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5일 중국 상하이(上海) 자오퉁(交通)대학교가 공개한 ‘세계 유수 대학 500’ 순위 자료에 따르면 평가가 시작된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하버드대를 포함 올해도 미국 대학 17곳이 ‘톱 20’에 이름을 올렸다.
자오퉁대는 지난 2003년부터 과학연구 실적을 중심으로 대학평가 결과를 매년 공개해왔다.
평가항목으로는 대학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전적과 교수진의 네이처지·사이언스지 논문 발표 실적, 학계에서 자주 인용된 논문 연구자 보유 현황 등이 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대가 차례대로 1~4위를 기록했다.
유럽권 대학으로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5위와 10위를 지켰다.
또 캘리포니아공대(6위), 프린스턴대(7위), 컬럼비아대(8위), 시카고대(9) 등도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도쿄대(20위)가 유일하게 올해 ‘톱 20’에 진입했다.
서울대는 런던정경대(LSE)와 미 터프츠대, 싱가포르국립대 등과 함께 공동 101위(50개 학교)에 올라 국내 대학 가운데는 유일하게 20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자오퉁대의 세계 대학순위는 과학분야 연구 성과만을 중심으로 평가해 인문학 등 각 대학의 전반적인 성취도를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상하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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