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딸인 첼시 클린턴(32)이 정치권 진출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첼시는 "엄마가 정치활동에 나서기 전이라면 (정계 진출을) ‘안 한다’고 답을 했을 것이고 이는 내가 이 문제에 많이 생각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나의 인생에 대해 물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패션잡지 보그(Vogue) 최신호 인터뷰에서 말했다.
첼시는 "정치에 꿈이 있느냐는 질문은 평생 나를 따라다녔고 심지어 내가 4살일 때도 사람들은 그 질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어 "나는 누구나 사회에 공헌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데 엄마의 삶이 이를 증명해줬다"면서 힐러리의 공직 진출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음을 내비쳤다.
선거권이 부여된 18살 때부터 빠짐없이 투표를 했다는 그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에 전념하려는 정치인들이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만약 내가 직접 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더 공평하고 건전한, 생산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충분히 전념하는 정치인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고민하게 될 것 같다"면서 정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첼시는 현재 국제관계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그동안 극도로 언론 노출을 꺼려왔지만 지난해 NBC 방송에 출연하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
(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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