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도시 아미앵에서 청년 100여명이 검문 강화에 반발하며 경찰과 충돌,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고 산탄총 등을 쏘는 과정에서 경찰관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14일 유럽1 라디오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이 최근 일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자 이에 반발한 청년 100여명이 13일 밤(현지시간) 시내에 모여 차량과 초등학교, 스포츠센터 등에 불을 지른 뒤 산탄총 등을 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총 등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나 산탄 등에 맞아 경찰관 16명이 부상했다.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방화된 차량은 10여대에 달했으며 차량에서 끌려나오던 운전자 등 민간인 3명도 부상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날 시위는 차량을 위험하게 몰던 한 운전자가 체포되면서 경찰과 주민간 대치 소동이 빚어진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질 뒤마이 아미앵 시장은 “경찰과 시위대가 아주 격렬하게 대치했다"며 “시내가 황폐해졌다"고 말했다.
시위가 발생한 아미앵 지역은 이달 초 프랑스 정부가 치안을 강화할 전국 15개 우범지역의 하나로 선정된 이후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주민 불만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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