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LA 항구가 위치한 샌피드로 하버 주변을 향후 20년에 걸쳐 새로운 상업지구로 재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조감도)를 추진한다. 시정부가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샌피드로가 제2의 샌타모니카 또는 레돈도비치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LA시 개발국은 지난 10일 ‘샌피드로 커뮤니티 개발계획’을 공개하고 샌피드로 다운타운과 LA항을 중심으로 하는 하버 30에이커 공간을 현대적인 시설과 공원, 오픈 휴식공간을 포함한 상업지구로 재개발한다고 밝혔다. 샌피드로 재개발에는 5,000유닛의 주택단지 신설과 대중교통 시설 연결도 포함된다.
샌피드로 하버는 LA항의 공업시설과 인접해 있어 주변의 팔로스버디스 등 다른 비치 커뮤니티에 비해 부동산 가치가 낮고 항만 공해 때문에 개발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1990년대 이후 바다와 가깝다는 장점을 내세워 꾸준히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돼 왔고 이번에 시정부가 공식적인 재개발 계획을 밝힌 것이다.
개발국에 따르면 샌피드로 다운타운은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구역으로 재개발돼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아트 디스트릭, 샤핑시설, 워터프론트 산책로, 공원을 갖춘 비치 커뮤니티로 거듭나게 된다.
재개발은 주거시설 확충과 해안가 상업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현존하는 항만시설의 경제적 기능을 유지해 커뮤니티 재개발과 항만 경제력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기존의 샌피드로 전통 주택구역의 조닝을 유지해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부분도 개발의 중요한 면이다.
재개발 계획 발표에 따라 LA항은 총 16마일 구간의 하버를 12억달러 규모로 재개발 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한편 현재 샌피드로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1차 재개발 단계인 다운타운 워터프론트 하버 퍼블릭 플라자 공사와 마리나 재정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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