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100대 여성기업
▶ 영 시스템스 27위·IT 소스 29위 등 한인업체 3곳
세계적인 의류체인점 ‘포에버21’ (대표 장도원)이 LA카운티 소재 100대 여성소유 기업 랭킹에서 1위 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LA비즈니스 저널 최신호는 2011 년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한 LA카 운티 100대 여성소유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지난해 33억9,000 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포에버21 이 선정됐다.
포에버21는 장동원 회장과 부인 장진숙씨(사진)가 공동창업 한 업체 로 장진숙씨는 포에버21의 상품기 획을 총괄하고 있다.
포에버21은 제조ㆍ유통ㆍ판매를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 하게 반응,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2~3주 만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유통시킨다. 유행에 민감하지만 얄 팍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의류와 액세서리 에 초점을 맞춘 틈새시장 전략으로 세계 패션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다.
장씨는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장 회 장과 LA 한인 타운에서 패 션21(현 포에 버21) 첫 매장 을 열었다. 이 후 빠른 속도 로 사업을 확 장해 현재 미국ㆍ영국ㆍ캐나다ㆍ일 본ㆍ한국 등 세계 각국에 약 500 개 매장을 가진 세계적‘ 패스트 패 션’ 브랜드로 키웠다. 종업원은 3만 4,000여명에 이른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장씨는 자 수성가한 미국의 억만장자 여성 중 한 명으로 첫 해 3만5,000달러에 불과한 매출을 이듬해 70만달러로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장씨는 지 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가 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가운데 39위로도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7위에는 지난해 매출 2,510만달러의 사무실기구 도매업 체인 ‘영 시스템스’ (대표 영 이)가 올랐으며 첨단기술 업체인‘ IT 소스’ (대표 앤디 김)가 2,490만달러로 29 위에 랭크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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