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 밀 강 복원. 고층빌딩 조닝법 통과로 건축개발
복개되고 있는 소우 밀 강(Saw Mill River)<사진출처=뉴욕타임스>
주정부와 용커스 시가 후원하고 있는 ‘소우 밀 강(Saw Mill River)’ 살리기 운동인 ‘데이라이트(Daylight)’가 한창 진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용커스 지역의 건축 프로젝트들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과 달리 활기를 띄고 있다.
거의 100년 가까이 콘크리트로 덮혀 있던 허드슨 강의 지류인 ‘소우 밀 강’이 이제 막 그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강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4,800만 달러 예산을 들여 앞으로 3년 후에 ‘데이라이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소우 밀 강은 용커스 다운타운 내6 블럭에 거쳐 굽이굽이 흐르게 된다.또한 이와 함께, 뉴욕 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용커스 시는 작년 말 기존의 공장지대 내에 고밀도 아파트나 오피스 건물을 허용하는 새로운 조닝(zoning) 법이 도입되었다.
최근의 불황이 시작되기 10여년 전부터 범죄지역으로 방치되어있던 허드슨 강변에 해당되는 용커스 지역에 건축업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강을 향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역사적인 건물들이 보수되었으며, 3,500만 달러를 들인 도서관 및 최첨단 레스토랑들이 강변에 생겨났다. 그러다가 최근의 경제공황으로 인해 대부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용커스 시내 개발도 부진해졌었다. 하지만 2010년도 12월부터 시작한 소우밀 강이 복개공사가 진행되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과 뉴저지에 15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Tuck It Away Self storage’를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자 니콜라스 스프레이어젼 씨는 최근 용커스 지역에 3,000만 달러 상당의 부지를 사들였으며, 1억 5,000만 달러를 들여 22층 주상복합 건물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메트로 노스 기차역이 있는 강변 도시인 용커스가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한다.
용커스 시장 마이크 스패노 씨는, 이 외에 1907년도에 건축된 글랜우드 공장 건물을 문화 전시공간 건물로 전향하는 사업 및 강변도로 또는 수족관 건립 등의 프로젝트 등을 지원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심한 공해로 인해 덮어 버렸던 소우 밀 강이 이제는 더 이상 숨기고 싶은 곳이 아니라 마치 서울의 청계천이 복구되어 공원이 된 것처럼, 오히려 도시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장소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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