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대선 재외선거인 등록 무관심 안타까워
“19만7,659명 vs 980명”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이 시작된 지 19일째가 됐으나 등록률이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외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은 유학생과 주재원이 많은 어학원이나 지상사 등을 방문해 출장접수를 하기로 했다.
9일 오후 5시 현재 LA 총영사관을 통해 18대 대선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을 마친 한인 유권자 수는 9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이 512명(52%)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고 단기체류자와 유학생 등 국외부자는 468명으로 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재외선거인 신청 당시 19일차 기록인 417명보다는 두 배 이상 많은 숫자이긴 하나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인 남가주와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의 거주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는 19만7,659명으로 파악되고 있어 현재 등록률은 0.49%에 그치고 있다. 투표권을 가진 한인들 가운데 200명 가운데 1명도 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셈.
현재의 등록 추세가 이어지면 등록마감일인 10월20일까지 2만명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여 등록률은 10%를 겨우 넘길 것이라는 것이 총영사관 측의 예상이다.
한편 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은 573명(등록률 0.39%)이 등록했고, 워싱턴 298명(0.48%), 보스턴 289명(2.24%), 시애틀 267명(0.34%)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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