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모두 동성애자의 보이스카우트 가입을 금지하는 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 보이스카우트(BSA)는 지난달 고위 지도자급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지난 2년간 동성애 금지정책을 재검토한 결과,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방 대법원도 2000년 동성애자의 보이스카우트 가입 금지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신 이누에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보이스카우트가 100년 이상 미국 소년들을 교육하고 인격을 형성시킨 고귀한 조직임을 인정하면서도 성적 정체성을 이유로 한 모든 형태의 차별이나 그 정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롬니 캠프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조직이 동성애자를 포함한 모든 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롬니 후보 대변인인 안드레아 사울은 “롬니 후보가 1994년 말한 ‘나는 모든 국민이 성적 정체성과 무관하게 보이스카우트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보이스카우트가 1910년 창설된 이래 모든 미국 대통령은 임기 중 명예회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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