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단협, 노동법·장애인 소송 공동대처 세미나 마련
8일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신연성 LA 총영사(왼쪽 두 번째부터)와 LA 한인상의 임우성 회장 등 참석자들이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이하 경단협)가 한인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회 간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특히 단체들은 앞으로 노동법이나 장애인 공익소송 등 한인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경단협은 8일 정오 JJ 그랜드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한인 사회 경제 현안과 각 단체별 현황 및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36대 LA 한인상공회의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임우성 회장, 정동완 이사장, 장성헌 수석부회장 등 LA 한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김윤한 회장,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 미주한인물류협회 최한종 회장, 미주한인봉재협회 이희복 회장,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데이빗 송 회장 등 단체장 10여명과 신연성 LA 총영사가 참석해 다양한 커뮤니티 이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LA 한인상의 임우성 회장은 “한인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한인 경제단체들의 역할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협회 간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웍을 강화한다면 경제적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 협회 간 단결과 협조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경기로 종업원 해고가 급증함에 따라 부당해고와 관련한 소송문제를 협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미주한인 보험재정전문인협회 데이빗 송 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종업원을 해고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단 소송이 제기되면 업주들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아 피해예방 차원에서 공동세미나 및 방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단체들은 오는 11월경에 한인 단체들이 합동으로 대규모 노동법 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앞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교육 및 세미나를 함께 실시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신연성 총영사는 “1년 전 경단협 총회에서 FTA 발효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조기 시행에 크게 기여한 만큼 한인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 단체들의 활동과 노력에 공관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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