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 김씨‘미스 아시아 아메리카’ 3위
“남가주에서 한국을 알리는 미의 사절이자 우수한 법조인이 되겠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엘리트 한인 여성이 미인대회에 입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에이프릴 김(사진·27·한국명 보람)씨로,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2012 미스 아시아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3위에 해당하는 ‘세컨드 프린세스/미스 캘리포니아’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씨가 참가한 미스 아시아 대회는 지난 1985년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계 미인대회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씨 외에 한인 수지 이씨가 진에 해당하는 ‘미스 아시아 글로벌’로 선정돼 한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씨는 “어린 시절에는 미인대회 참가를 꿈꾼 적도 없는데 재미 삼아 출전한 대회에서 입상해 기쁘다”며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나이는 많았지만, 더 많이 공부했고 더 지적인 면을 보였던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좋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많은 출전자들 사이에서 김씨의 매력은 ‘엄친딸’이라는 호칭이 적합할 정도로 돋보이는 재능이다. 명문 코넬 대학을 거쳐 지난해 포드햄 로스쿨을 졸업한 김씨는 졸업 2개월 만에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자격증을 얻었고 지난 2월 네바다주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는 등 벌써 2개주에서 변호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현재 김씨는 거물 고객들을 다수 상대하는 어바인 소재 부시 로펌의 유일한 한인 변호사이다. 게다가 스포츠 만능으로 고교 시절 골프팀 캡틴으로 활약했던 김씨는 태권도 블랙벨트 소유자이고 수영에도 일가견이 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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