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자폐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운티 교육청은 올 가을부터 고교를 대상으로 자폐 학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자폐증은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고 사회생활과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주는 성장 장애로 해당 학생들은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
서비스 확대 계획에 따르면 일반 학생들과 같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듣고는 있으나 다소 방법을 달리한 학습 지도가 필요하고 사교성을 키우는데 추가로 도움이 필요한 자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재 카운티 중학교 과정에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고교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설치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자폐 학생 서비스 확대에는 포토맥의 윈스턴 처칠고, 게이더스버그의 왓킨스 밀고, 실버 스프링의 존 F. 케네디고가 참가한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여름 방학 동안 참가 학교의 자폐 학생 교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학생들을 다루는 데 필요한 사회 및 행동 양식을 훈련시켜 오고 있다. 카운티는 앞서 스쿨 버스 기사와 심리학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자폐 학생을 파악하고 이들의 행동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교육시킨 바 있다.
교육청은 특수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된 학생들이 다양화되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의 카운티 통계를 보면 자폐로 진단된 학생들의 수가 급증했다. 2001~02학년도의 경우 자폐 학생이 400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2012년 6월 현재 1,900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또 특수 교육을 받는 학생 중 약 10%가 자폐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폐 학생 교과 지도를 맡고 있는 한 전문가는 “그 동안 변한 것이 너무 많으며 현재 또 달라지고 있는 것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는 가택 수업을 받고 있는 자폐 학생들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오고 있다. 또 상태가 아주 심각하거나 복합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았다.
카운티는 프리스쿨에서도 자폐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운티의 입법 감사 사무실이 지난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자폐 학생 3분의 2는 최소한 학교 하루 일과의 60% 이상을 따로 마련된 특수 교육 교실에서 받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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