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그래프에 참가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우 공학박사가 2D를 3D로 변환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그래프’LA 컨벤션센터서 경연
콘텐츠진흥원·한인기업 대거 참여
컴퓨터 그래픽(CG) 분야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시그래프(SIGGRAPH) 2012’가 7일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행사에는 디즈니 픽사(PIXAR), 인텔, 엔비디아, 할리웃 대형 영화제작사 등 3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3만명의 CG 관계자들이 쇼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한국 문화기술공동관(CT)을 운영하며 전 세계에서 참석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한국의 CG 기술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웍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FX 기어(GEAR), 서울대학교 디지털 글로딩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시공테크, 키노모티브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인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각기 보유한 콘텐츠와 CG 기술을 주류사회에 소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T 지원팀 조현훈 팀장은 “한국의 CG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주류 영화산업 관계자들과의 기술계약 체결보다 향후 공동제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독관을 마련한 FX 기어의 황희철 연구원은 “행사기간에 최근 개발을 마친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인 ‘플럭스’(FLUX) 등 다양한 CG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CG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전시회에 참여한 만큼 FX 기어와 한국의 CG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그래프는 지난 1973년 미국 계산기협회(ACM) 컴퓨터 그래픽스 분과회서 시작된 연례 컴퓨터 그래픽 국제회의로 행사기간에 논문발표, 강연, 세미나, 기기전시, 필름 & 비디오 쇼가 열리며 특히, 비디오 쇼는 세계 각국의 유명 작품들이 참여하는 등 전 세계 CG 분야의 최신기술 경연장으로 손꼽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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