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제한규정 따라 4개 체급에만 출전
모두 금 딴다면 금 14~15개로 `종합 5위’ 넘봐
한국이 초반 부진을 씻고 쾌조의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절대 강세인 태권도를 앞세워 금빛 질주를 계속한다.
태권도는 8일(현지시간)부터 ‘황금 발차기’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다. 이대훈(58㎏급), 차동민(80㎏ 이상급)과 여자 황경선(67㎏급), 이인종(67㎏ 이상급) 등 4체급 출전 선수 모두가 금메달 후보여서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쏟아질 수도 있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개의 메달이 걸려 있지만 국가당 남녀 2체급씩 4체급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에서 금 3개(은 1), 2004년 아테네에서 금 2개(동 2)를 땄다. 베이징에서는 출전선수 4명이 모두 금을 챙겨 왔다.
초반 껄끄러운 상대들과의 대결을 피하게 된 대진운도 금메달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황경선과 차동민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7월 세계랭킹에 따라 일찌감치 시드를 배정받아 우승 후보들과의 초반 격돌을 피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시드를 받지 못한 이대훈과 이인종도 대진 추첨에서 해볼 만한 상대들과 16강,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태권도 경기 첫 날인 오는 8일 남자 57㎏급에 출전하는 이대훈은 첫 판인 16강전에서 펜엑 까라껫(태국)과 만난다.
10일 출전하는 황경선은 세계랭킹 79위인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세계랭킹 1위 차동민은 세계랭킹 24위의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올림픽 2연패의 시동을 건다. 차동민은 4강까지는 2, 3번 시드 선수와 격돌하지 않는다.
12년간 3전4기 끝에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이인종은 8번 시드를 받은 나탈리아 팔라비냐(브라질)와 16강전을 갖는다. 이인종에게는 글라디 에팡(프랑스)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1번 시드 안느-캐롤라인 그라페(프랑스)와의 8강전이 고비다.
한편, 태권도에서 4개의 금메달이 쏟아지면 역대 최다 금(13개)을 쓸어 담은 4년 전 베이징대회를 넘어 14~15개의 금으로 ‘탑 5’도 기대할 수 있다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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