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라임 하레비 전 모사드(이스라엘 대외 정보부) 국장은 자신이 이란인이라면 향후 12주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두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하레비 전 국장이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란이 서방국가와의 핵협상에서 “계속해서 자신들의 게임을 한다”면 이스라엘의 의지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란이 서방과의 대화에서 “무제한적인 면책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셈법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하레비 전 국장이 향후 3개월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겨울에 전쟁을 피하려 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11월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하레비 국장의 발언은 이란문제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톰 도닐런 백악관 안보보좌관, 리언 페네타 국방장관 등 미 고위관리들이 차례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번 주 초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공격과 관련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외교와 경제제재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과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이면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 숫자는 200명, 전쟁에 시리아가 개입할 경우 3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 에후드 바라크 장관도 이란과의 전쟁 때 민간인 사망자는 500명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