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자만 참가자격
탁구는 전원 아시안
런던 여름올림픽 미국 대표선수 단에 이민자 출신 선수가 40여명이 참가하고 있어 미국 선수단에 이민 자들의 기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더 넥 스트 아메리카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있 는 미국 선수단 600여명 중 40여 명이 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 선수 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체육 특기자는 1순위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할 수는 있으나 올림 픽에는 시민권자만이 대표로 참가 할 수 있어 이들 외국 태생 이민자 선수들은 모두 귀화 시민권자들.
이민자 선수들 중에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경 우가 많지만 러시아 출생의 마리야 코롤레바(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처럼 올림픽 참가를 위해 시민권 을 취득한 경우도 있다. 남자 육상 5000m 경기에 출전하는 로페즈 로몽은 남수단 출신이다. 6세 때 반 군에 납치됐다가 탈출, 난민 캠프 에서 보내다 미국으로 망명해 뉴욕 에서 학교를 다니던 중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여자 양궁의 카투나 로릭 은 20년 전 소련 대표, 다음으로는 그루지아공화국 대표로, 그리고 지 금은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서고 있다.
대표팀 선수 전원이 이민자 가정 출신인 경우도 있다.
미국 탁구대표팀 선수 4명은 모 두 아시안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애리엘 싱(16), 장(15), 티모시 왕 (20), 에리카 우(16) 등 이들은 다 중국계 미국인. 미국 탁구대표팀 이 전부 아시아계로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들은 실리콘밸리 에서 큰 재산을 일군 인도계 이 민자들이 설립한 인도 탁구센터 출신들로 감독들은 세계 여러 나 라 출신이며, 스타 플레이어는 중 국과 대만계 이민자를 부모로 두고 있다.
싱의 어머니는 대만에서 학교에 다닐 때 탁구 선수였고, 왕의 아버 지도 대만에서는 탁구를 했다. 장 의 아버지는 중국 시안성 지역 자 치주 대변인이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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