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력으로 브라질 맞서
▶ 한국4강 자격충분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홍명보(43) 감독은 선수로는 월드컵 4강의 핵심 노릇을 했고 지도자로는 올림픽 4강을 조련해 냈다.
홍 감독은 부드러움과 엄격함을 겸비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좀처럼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수들에게는‘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통솔력을 갖췄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았다. 두 차례 페널티킥을 허용한 영국전 전반이 끝난 뒤엔 평소에 잘 안 하는 욕설을 섞어가며 “영국 애들 봤지? ×도 아냐. 해보니까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며 선수들의 기를 살렸다.
또 영국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마련한‘ 족집게 전술’과 이날 골을 넣은 지동원을 선발 투입한 용병술도 빛났다.
◎…홍명보 감독은 ‘강호’ 브라질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정신력으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후(현지시간)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에 네이마르(산투스) 등 주요 선수를 잘 봉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첫 4강에 진출하자 외신들은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4강에 진출 할 전력을 갖췄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 “한국팀은 짜임새 있고 유기적인 플레이로 전반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고 칭찬했다. 한국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축구분석가 마크 로렌슨은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으로 볼을 연결하는 등 볼 다루는 기술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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