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m 권총, 한국팀 10번째 금메달 목표 조기완성
한국 사격이 진종오(33·사진)의 2012 런던올림픽 50m 권총 2연패와 최영래(30)의 은메달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알리는‘ 축포’를 울렸다.
진종오와 최영래는 5일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는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
림픽 통산 101번째이자 이번런던 올림픽의 10번째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이로써 금메달 10개를 따겠다며 런던에 입성한 한국은 대회 9일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진종오는 5일 열린 결선에서 100.0점을 쏜 뒤 본선 점수 562점과 합해
662.0점으로 시상대 정상에 섰다. 본선을 1위(569점)로 통과한 최영래는 결선에서 진종오에 역전 당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땄다.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도 2연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레슬링의 심권호가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체급이 달라 같은 세부 종목 2연패는 진종오가 처음이다. 대회 첫 날인 지난달 28일 진종오가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첫 테입은 끊었고 1일에는 막내 김장미(20·부산시청)가 여자 25m 권총에서 본선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이날 진종오와 최영래가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치며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을 보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이은철(소구경소총복사)과 여갑순(공기소총)의 동반 금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또 “오늘 본선 경기가 잘 안돼 메달만이라도 따자고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다만 나 때문에 은메달을 딴 최영래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백번쯤 해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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