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가 연인인 오진혁이 금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다가오자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기보배-오진혁 화제
포상금 합치면 수억
‘신궁’ 남녀가 큐피드의 화살까지 날렸다.
런던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31)과 기보배(24)가 서로 사귀는 것으로 밝혀져 ‘황금커플’의 탄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진혁은 3일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보배와 사귀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진지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표현했다. 오진혁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금메달 커플이 된 오진혁과 기보배가 결혼까지 골인한다면 더욱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오진혁과 기보배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을 때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한편 남자 개인전 챔피언 오진혁과 여자 개인ㆍ단체전 2관왕인 기보배 커플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둘이 합쳐 3개나 돼 이들이 받는 포상금 규모가 최소한 1억4,000만원+∝가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의 금메달 포상금이 6,000만원씩이고 평소 양궁협회장으로 대표선수단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두둑한 격려금을 약속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시청 소속인 기보배는 올해 연봉이 7,000만원이며 이번 단체전 금메달 200만원, 개인전 금메달 5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격려금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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