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맘모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19세 소녀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주보건국은 “이 소녀가 이달 초부터 5일 이상 심한 고열과 두통, 오한, 몸살을 앓고 있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웨스트 나일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보건국은 버겐카운티 지역 모기를 채집한 결과 약 47%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방역 작업에 나섰다.
뉴욕시에서도 지난 10일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발견<본보 7월11일자 A2면>하고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나 조류를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감염 시 독감 증상처럼 느껴지다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으나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뇌염이나 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감염되면 잠복기 15일을 거쳐 고열, 두통, 두드러기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뇌염 등으로 발전한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가 산란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나 물이 고여 있는 폐 타이어, 드럼통, 꽃병 등의 물을 제거, 모기의 서식을 막는 것이다.지난해 경우 뉴욕시에서 11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바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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