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양궁 단체 금빛 7연패
▶ 박태환 수영 400m 실격판정 번복딛고 값진 ‘은메달’
29일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201-209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최현주(왼쪽부터), 기보배, 이성진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조준호 남자유도 동메달...한국 금 2. 은 1. 동 2개
한국팀의 올림픽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세계 최강의 한국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 7연패의 위업을 이뤘으며 남자 수영 400m에서는 박태환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유도에서 조준호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에 5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성진, 최현주, 기보배)는 29일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210-209로 꺾고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시작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양궁 선수들은 경기 초반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로 첫 세발을 7점과 8점, 6점 과녁에 맞혀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박태환은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판정 번복을 딛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28일 영국 런던 올림픽팍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경승에서 31분42초06을 기록, 맞수 쑨양(중국·3분40초14)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은 비록 대회 2연패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행도 확정지었다. 29일 열린 준결승에서 1분46초02를 기록하며 전체 3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박태환은 30일 오후 2시43분 200m 결승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유도 66kg급 조준호(24, 한국마사회)는 29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고이 우리아프테(28, 스페인)를 연장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호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기 전날인 28일 열린 8강전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에서 억울한 패배를 당해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연장전을 마친 뒤 주심과 2명의 부심의 판정에 따라 우세승을 거뒀지만 재심이 이뤄진 뒤 3심이 모두 에비누마의 승리를 선언하며 판정을 번복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8강전의 억울한 패배를 딛고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29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순위 4위에 올라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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