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쉼터 여성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갈 곳 없는 아시안 여성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무지개의 집(사무총장 김은경)에 최근 새로 부임한 김새남(사진) 케이스 매니저의 각오다.
워싱턴주립대학에서 심리학과를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한 김씨는 지난 2일부로 무지개의 집에 체류 중인 여성들을 돕고 있다. 김씨의 주된 업무는 쉼터 여성들이 최대한 빨리 자립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김씨는 먼저 쉼터 여성들의 상황을 고려해 직업 훈련을 받게 하거나 필요하면 한국행을 결정하는 등 개인에 맞는 계획을 세워주고 있다. 또한 심리치료나 상담 담당자들과 함께 연계해 쉼터 거주 여성에게 필요한 최선의 도움을 찾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가족과 이민 온 김씨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다고. 김씨는 "도움을 요청해 오는 여성은 많지만 한정된 시설로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무지개의 집이 더욱 커져서 보다 많은 한인 여성들이 새 삶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쉼터 여성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지개의 집 쉼터에는 한인을 포함한 4명의 아시안 여성이 머물고 있다.
<김소영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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