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여자 단식부문 우승자인 윤하경(17·사진·미국명 니콜)양은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였던 만큼 기쁨도 두 배”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미 최고의 명문 사립고교인 뉴햄프셔의 필립스 엑시더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윤양의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출전은 올해가 처음.
그간 뉴저지 테니스대회 등 다른 지역의 대회는 여러 번 참가해 우승도 했지만 유독 뉴욕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는 윤양은 “US오픈의 현장인 전미테니스협회(USTA)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돼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윤양이 테니스 라켓을 잡은 것은 8세 때부터. 부모의 권유로 운동 삼아 시작했지만 집중력과 실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학교 시절부터는 전문코치로부터 정식으로 테니스 수업을 받았다. 덕분에 현재까지 학교 팀 대표로 맹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미테니스협회(USTA) 16세 부문 단식 랭킹 3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윤종석·진학씨 부부의 외동딸인 윤양의 꿈은 ‘테니스의 여제’로 통했던 저스틴 애넹과 같은 유명 테니스 선수가 되는 것 말고 또 하나 있다. 바로 의사가 되는 것.
윤양은 “슈바이처 박사처럼 불우한 이웃들에게 인술을 펼치는 멋진 의사가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노열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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