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회, “시공원국 3개월넘게 방치” 소송 준비중
뉴욕상록회와 뉴욕시공원국 산하기구인 ‘그린섬’간의 ‘뉴욕상록화원’ 운영권을 둘러싼 마찰 문제가<본보 4월11일자 A3면> 자칫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김산옥 뉴욕상록회장은 24일 “그린섬과 계약당시 이동식 화장실 설치는 물론 쓰레기 수거와 비료 지원 등에 대한 약속이 있었으나 3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운영권 회수를 위한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상록화원은 지난 4월1일 정식 개장됐으나 그린섬의 방치로 엉망으로 관리돼오다 약 2개월 전부터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쓰레기 수거를 해오고 있다는 게 상록회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그린섬측은 “올해까지 상록화원 운영권은 상록회측에 있다”며 정면 반박했다.
그린섬 관계자는 “지난해 상록회가 이미 경작인들로 부터 회비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실질적인 운영권은 상록회에 있다”며 “그린섬은 내년부터 연회비 50달러를 받고 화원을 직접 관리할 것”이라며 올해 운영에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진우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