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햄프셔 농장 현장실습
▶ 산악지형 전용차량 몰다
20대 한인 여대생이 여름방학을 맞아 현장 실습을 나갔던 뉴햄프셔주의 한 농장에서 산악지형 전용차량인 ATV를 몰다가 전복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햄프셔주 그린필드 경찰국은 지난 19일 새벽 1시30분께 한인 수의대생 모나 김씨(27)씨가 사고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복된 ATV차량 옆에서 쓰러진 김씨를 발견한 후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 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날 밤 11시30분에서 발견 당일 새벽 1시30분 사이에 ATV 차량을 혼자 운전하다가 험로를 지나면서 전복사고를 당해 그 충격으로 차량에서 튕겨나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김씨가 왜 밤늦게 ATV 차량을 탔는지 여부 등에 대해선 수사 중이다. 농장측은 김씨가 탑승했던 ATV 차량은 농장에서 물건 등을 옮길 때 사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수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뉴햄프셔주 그린필드의 안드레 코칼과 스테파니 코칼 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그린필드 콘웰 로드에 위치한 농장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지하·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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