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한국 대통령선거를 위한 재외국민투표 유권자 등록이 이틀째를 맞았지만 접수창구는 여전히 썰렁한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재외선거인 6명, 국외부재자 13명 등 총 19명의 한인 유권자가 재외선거인등록 신청 및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틀 동안 유권자 등록 누적치는 재외선거인 12명, 국외부재자 32명 등 모두 4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11 총선 유권자 등록 당시 111명을 기록했던 이틀째 누적치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선관위관계자들도 예상 밖으로 저조한 현상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실제 등록 둘째 날 접수를 마친 19명 중 순수하게 투표참여를 목적으로 뉴욕총영사관을 방문한 유권자는 5명 미만이었으며, 대부분 민원 업무를 보러왔던 한인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진승엽 뉴욕선관위원장은 “대통령 선거인만큼 지난 총선보다는 참여열기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렇지 않아 뜻 밖”이라고 말하고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에 한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재외선관위는 이처럼 선거인 등록률 저조하자, 이번 주말부터 퀸즈 플러싱 아씨플라자와 뉴저지 H마트 릿지필드 매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를 직접 받을 계획이다.<천지훈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