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테니스대회, ‘챌린저’ 단체 우승
제6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단체 대항전에서 우승에 오른 챌린저 클럽과 준우승을 차지한 뉴저지테니스협회팀의 선수들.
미동부 한인 테니스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6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에서 박덕영(모건 스테이트 대학)씨가 영예의 챔피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 대항 우승컵은 ‘챌린저’ 클럽에게 돌아갔다.
박덕영씨는 21일 퀸즈 플러싱 USTA 내셔널테니스센터 인도어코트에서 열린 이날 챔피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친형인 박덕현(몽고메리 칼리지)씨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형이 무릎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박씨는 “미동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아버지, 형과 함께 오전 일찍 달려왔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면서 “형과 결승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 주려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 일원 6개 테니스 동호회가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펼친 단체 대항전(A)은 올해 첫 출전한 챌린저 클럽이 지난해 우승팀 뉴저지테니스협회팀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 A 남자단식과 여자 단식의 우승컵은 각각 이진복씨와 여진아씨에게 돌아갔으며, 남자 복식 4.5 이상 부문은 빅터 김, 크리스 린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시니어 부문 복식은 윤정남, 임병락 조가 결승에서 류제민, 박홍섭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청소년 부문도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남자 18세 이하 부문에서는 이준구(노던밸리 올드태판 고등학교)군이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남자 15세 이하 우승은 지난해 12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성시온(로즐린 스쿨)군이 1위에 올랐다. 남녀 단식 12세 이하 부문에서는 채준협(테너플라이 초등학교)군이 우승했다. 채군은 혼합복식 3.5부문에서도 여자 15세 이하 부문 우승자인 임소현(코퍼스 크리스티 스쿨)양과 짝을 맞춰 성인들을 모두 물리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여자 18세 이하 우승컵은 윤하경(필립스 엑세터 아카데미)양에게 돌아갔으며, 여자 12세 이하는 윤아림(벤자민 프랭클린 중학교)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3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해 가족과 동호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 부문 17개 종목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김노열 기자>
각 종목 수상자 명단
[챔피언부]
■남자 단식: △우승: 박덕영 △준우승: 박덕현
[청소년부 단식]
■(남)18세 이하: △우승: 이준구 △준우승: 이 다니엘
■(남)15세 이하(A): △우승: 성시온 △준우승: 유지훈
■(남)15세 이하(B): △우승: 남주영 △준우승: 제프리 고
■(남)12세 이하:△우승: 채준협 △준우승: 김동연
■(여)18세 이하: △우승: 윤하경 △준우승: 미셸 리
■(여) 15세 이하: △우승: 임소현 △준우승: 이기현
■(여) 12세 이하: △우승: 윤아림 △준우승: 노유진
[일반부]
■남 단식 (A): △우승: 이진복 △준우승: 황재연
■남 단식 (B): △우승: 백종만 △준우승: 이찬종
■여 단식: △우승: 여진아 △준우승: 이유진
■남 복식 4.5: △우승: 빅터 김, 크리스 린 △준우승: 서동희, 이준구
■남 복식 3.5(A): △우승: 김지순, 김봉균 △준우승: 장인영, 윤경일
■남 복식 3.5(B): △우승: 김철웅, 정우선 △준우승: 최선용, 양재웅
■남 복식 3.0: △우승: 윤정배. 손영민 △준우승: 김준오, 정홍식
■혼합복식 4.0: △우승: 김영선, 김선주 △준우승: 허주영, 정다희
■혼합복식 3.5: △우승: 채준협, 임소현 △준우승: 이유진, 유병승
■단체대항(A): △우승: 챌린저(대표 윤성철) △준우승: 뉴저지테니스협회(대표 김승도)
■단체대항(B): △우승: 매너 테사모(대표 김정길) △준우승: 썬클럽(대표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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