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재외선거 등록 시작…총선때보다 격감
▶ 진승엽 선관위원장 “휴가철 끝나면 늘 것”
주옥근씨가 22일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재외 선거인 첫 등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12월19일 치러지는 제18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첫날 뉴욕일원 한인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승엽·이하 선관위)는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첫날인 22일 재외선거인은 6명, 국외부재자 신고자는 19명으로 총 25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등록 첫날과 비교할 때 46명이 감소한 수치다.
진승엽 선관위원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등의 영향 때문에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아직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성급하다”며 “이미 한인회 및 직능 단체들에 협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고 지속적인 SNS와 현장 홍보활동을 통해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선관위원장은 “지난 총선을 돌아보면 만료된 여권으로는 접수를 할 수 없는데 이를 모르고 낭패를 겪거나 신고접수 없이 투표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지난 총선에 신고 접수를 마쳤다고 해도 이번 대선을 위해서는 새로 접수해야 하며 꼭 유효한 여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번째 등록자는 뉴저지 포트리에서 새벽길을 달려 등록 접수 시작 30분전에 도착한 주옥근(78) 뉴욕미술인협회회장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등록 첫날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쳤던 이명수(66)씨도 이날 아내와 함께 이른 오전 브롱스 자택을 출발해 총영사관을 찾았다. 이씨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플러싱과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서도 한인회관 등을 이용해 쉽게 등록하도록 해야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고자 하는 19세 이상 재외국민(1993년 12월20일 이전 출생자)은 10월20일까지 맨하탄(460 Park Ave.) 뉴욕 총영사관 민원실 6층과 4층에서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및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치면 된다. 국내 거소신고가 돼 있지 않거나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영주권자 대부분은 국적확인에 필요한 여권과 영주권 원본을 지참하고 민원실에 직접 방문해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외 유학생이나 지상사 직원,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은 영주권자 등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자는 출장 접수나 전자우편, SNS를 통해 신고서를 받아 작성해 유효한 여권 사본과 함께 제출하면 되고 우편 신고도 가능하다. 선관위는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총영사관에서, 매주 금요일~일요일은 플러싱 아씨플라자와 뉴저지 릿지필드 H마트에서 출장 접수를 병행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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