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가운데) 경관이 20일 강연한 ‘어린이 범죄예방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어린이들.
뉴욕시경(NYPD)이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동범죄 예방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퀸즈북부순찰대 대민담당 박희진 한인 경관을 필두로 베이사이드 소재 퀸즈중앙장로교회 여름학교에서 20일 ‘어린이 범죄예방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앞서 하루 전인 19일에는 원광한국학교에서도 동일한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박 경관은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박 경관은 한인 어린이에게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법’, ‘낯선 사람을 대하는 법’, ‘인터넷 범죄 예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특히 낯선 사람들을 만났을 땐 절대로 대화를 하지 말고, 집에 혼자 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어린이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최근 10세 어린이가 낯선 사람에게 어딘가로 끌려가던 중 발버둥을 치며 저항하자 범인이 놀라 도망친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각 상황마다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장에서 만난 박 경관은 “요즘은 어린이들의 성숙 속도가 빨라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도 크게 늘었다”며 “부모들은 인터넷 관련 범죄가 늘고 있음을 숙지하고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가정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한인사회에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이 나이가 어리더라도 911 등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법도 반드시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경관은 앞으로 한 달 안에 뉴욕시경(NYPD)이 제작한 ‘어린이 범죄 피해 예방법’ 유인물을 한국어로 번역해 배포할 계획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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