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공청회 거쳐 다리.터널 통행료 7.5% 올려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인상이 2개월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지하철과 버스 등 단축 노선의 조기복구 계획<본보 7월20일자 A4면 보도>을 발표했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예산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교통비를 인상하는 계획을 내년 3월로 미룰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초 MTA는 교통요금 인상을 통해 약 4억5,000만 달러를 예산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예산에 약간의 여유가 생겨 시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로타 MTA 회장은 “우리는 진정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추가로 돈을 거둔다”며 인상안 연기 배경을 밝혔다.이에 따라 MTA는 올해 11월 공청회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뉴욕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 각종 다리와 터널의 통행료를 약 7.5%가량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MTA의 발표는 결국 대중교통 요금인상을 불과 2개월 늦춘 것일 뿐 궁극적으로는 요금이 오르기는 마찬가지”라며 “일종의 생색내기”라고 폄하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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