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기념관’ 뉴욕개관 앞둔 엔리에토 회장
미 국립 한국전쟁 역사문화 기념관 토니 엔리에토(왼쪽) 회장과 한국측 대표 채도선 회장.
2015년 뉴욕시에 개관 예정인 ‘한국전쟁 역사문화 기념관(Korean War National Museum, Libary and Cultural Center)’의 CEO겸 회장을 맡고 있는 토니 엔리에토 회장은 “기념관이 한미 양국의 관계 발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무 추진차 19일 뉴욕시를 방문한 엔리에토 회장은 “기념관을 통해 한국인들은 전쟁에 참전한 미국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미국인들은 현재 놀랍게 성장한 한국에 감탄하며 진정한 의미의 축하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엔리에토 회장은 지난해 5월 연방의회로부터 기념관 건립인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연방정부의 200만 달러 기금을 지원받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 현재도 한미 양국의 여러 단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후원을 이끌어내는 등 기념관 건립의 선봉에 서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전쟁만을 부각시키려던 기존 계획을 대폭 수정해 50% 이상을 전쟁 이후의 한국을 담아내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 엔리에토 회장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공의 역사를 쓴 한국을 뉴욕시를 방문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이 있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한국측 대표 채도선 회장은 “6·25 전쟁 당시 미국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현재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기념관은 분명 양국에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지역 3개 후보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쟁 역사문화 기념관’<본보 6월28일자 A4면>는 총 면적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념관측은 “현재까지 개인 모금액만 60만 달러가 넘었으며 삼성과 현대 등 한국계 대기업과 한국 정부의 지원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와 뉴욕주 및 뉴욕시는 이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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