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제 대학 등록생 54% .2세대는 4년제 대학등록
미국 대학에 등록한 이민 1세대 출신 학부생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시안 이민 1세대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더 높은 반면 이민 2세대는 4년제 대학 등록이 더 높아 이민 세대별로 격차를 보였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18일 발표한 ‘미국 고등교육기관의 이민자 학부생 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2007~08학년도 기준 2,230만명의 미국 대학 전체 학부생 가운데 이민 1세대 출신이 10%, 2세대 출신은 13%로 총 23%였다. 1999~2000년도의 19%보다는 4% 늘어난 것이다.
이민 1세대는 최소 1명 이상의 해외 출생 부모를 둔 합법체류자, 이민 2세대는 해외 출생 부모가 1명 이상인 미국 출생자, 이민 3·4세대는 부모와 학생 모두 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를 일컫는다.
전체 이민 1세대 학생 가운데 아시안은 30% 비율로 가장 많았고 이민 2세대 학생 가운데에는 히스패닉이 41%로 최다였다. 이민자 또는 이민자 가정 출신 아시안 학부생 가운데에는 이민 1세대가 55%로 가장 많았고 2세대가 38%, 3·4세대가 7%였다. 이민 1·2세대를 합친 비율로도 93%로 전체 인종 가운데 최고다.<그래프 참조>
또한 아시안 이민 1세대의 35%, 2세대의 32%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이었으며 부모가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가정 출신도 1세대가 38%, 2세대는 28%였다.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비율도 아시안 이민 1세대 출신 중에는 26%로 낮았지만 2세대에서는 59%로 두 배 이상 격차로 많았다.
아시안 이민 1세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으로 나타나 미국 전체 학부생의 2년제 평균 등록률인 44%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아시안 이민 2세대 중에는 2년제 등록이 40%로 줄어든 대신 4년제 등록이 55%로 더 많아 반대 현상을 보였다.
전체 이민자 학생 가운데 이민 1세대와 2세대를 합친 비율을 기준으로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45%로 가장 많았고 뉴욕주가 35%로 두 번째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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