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와 중국의 조선족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지만 각국 정부차원의 지원 확대 덕분에 주류사회에 빠르게 동화되며 든든한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교수)가 19일 연 제18회 정기 세미나에서 일본의 텐리 대학 노재원 교수와 연변대학 외국어학원의 김미란 교수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과 중국에 사는 한인 동포사회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조선족은 1930년대 초반 당시 40만명을 넘던 한인이 같은 해 9.18사변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중국인 이민자가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1950년대 이후 급증했던 재일동포는 1980년대 이후 귀화하는 한인이 늘면서 감소세가 이어져오면서 현재 조선족은 78만명, 재일동포는 56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만 해도 1990년도부터 외국인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덕분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인 타운이 본격 생성되기 시작하는 등 나름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교수는 소수의 인구라도 지역현실에 맞는 특화된 소수계 지원정책 수립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한인들의 뿌리 내리기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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