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시니어골프클럽, 한국전 참전군인 초청 행사 성료
한국 참전재향군인들과 가족 그리고 커네티컷 시니어 골프협회 회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커네티컷 시니어 골프클럽(곽건용 회장)은 지난 7월 14일(토) 오후 12시 맨체스터에 있는 로얄 뷔페(Royal Buffet)에서 커네티컷 동부지방 한국참전 재향군인회(회장 짐 셸머딘 중령) 회원들과 그 부인들을 초대하여 점심을 대접하면서 한국과 한국인을 공산괴뢰군으로부터 해방시킨 그 은공을 감사하는 인사를 하였다.
“평화는 그전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슬로건을 들고 입장하는 짐 셸머딘 중령은 한국 국기와 한국 지도의 표식을 부친 흰 셔CM를 입고 ”Korea - Veteran"이라고 쓰인 모자를 쓰고 제일 먼저 식당에 도착하여 회원들과 부인들 그리고 시니어 골프클럽 회원들을 영접하였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40명이 참석하여 처음에는 서로 안면이 없어 서먹서먹하였으나 식사를 같이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친숙한 분위기를 이루어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하였다.
한국 참전재향군인들은 60여 년 전 낯선 한국에 와서 인민군과 중공군과 덥고 추운 땅에서 전투를 하면서 많은 동료들을 잃고 생존한 본인들을 기억하고 고마운 인사를 하는 한인들에게 감사하면서 비록 군인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쟁에 참전한 것에 불과한 것일진대 고마운 인사를 받는 것이 황송하다고 하여 서로 고마움을 나누는 모임이 되어 감개무량하였다.
식사 후 셸머딘(Jim Shelmerdine) 중령은 동료 재향군인들을 소개하여 인사를 시켰으며 그 중 밥(Bob)이라는 병사 출신은 애국가를 한국말로 불러 일동이 모두 일어나 차려를 취하였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시니어 골프협회 회원들도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김일평 교수와 김기훈 교수도 6.25 사변을 기억하는 간단한 인사를 하면서 고마운 인사를 하였다. 모일 때마다 “아리랑”을 부른다는 한국 참전재향군인들은 준비한 악보를 배부하여 정현용 박사(Mrs. 김일평 교수)의 인도로 다 같이 불러 한국을 그리는 향수를 달래기도 하였다.
오는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들도 많이 참석하여 한국 참전재향군인들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들고 두 나라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행진을 할 수 있기 바란다는 셀머딘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섭섭한 고별을 하였으나 앞으로 또 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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