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델타항공기 기내식에서 바늘이 발견돼 승객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리스틴 바워 델타항공 대변인은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한 총 4편의 여객기에서 바늘이 들어간 칠면조 샌드위치 5개가 발견됐다며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제의 샌드위치는 미니애폴리스행 항공기에서 2개, 애틀랜타행과 시애틀행 항공기에서 각각 2개와 1개씩 발견됐으며 이중 미니애폴리스행 여객기에 탑승해 샌드위치를 먹은 승객이 바늘로 입천장을 찔리기도 했다.
대변인은 해당 샌드위치가 항공기의 비즈니스석 승객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다며 바늘이 발견된 직후 기내식 제공을 중단하고 동일 업체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은 타 항공편에게도 이를 알렸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음식공급업체인 ‘게이트 고메’에 대한 조사와 FBI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바늘이 발견된 샌드위치를 제조한 ‘게이트 고메’는 “지금껏 항공사에 제공된 음식에서 이와 같은 사례는 발생한 적이 없었다”며 어떠한 경로로 음식에 바늘이 들어갔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도 자체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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