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저가요금으로 운영되는 중국계 불법 통근버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뉴욕시교통국은 13일 플러싱 메인스트릿과 맨하탄 차이나타운을 오가며 사업자 라이선스 없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계 버스 4대를 압류하고 1,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플러싱과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법 통근버스들이 편도 1달러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손님을 유치하고 있어 2달러75센트의 요금을 받는 합법 버스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통근버스 최대 수용인원 19명의 2배가 넘는 50인승 버스를 통근 버스로 이용하고 있어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최근 중국계 버스 업체들은 주력 사업이었던 저가 카지노행 버스가 최근 연이은 사고로 인해 연방정부의 단속이 강화되자 저가 통근버스로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시교통국 관계자는 “합법적인 버스회사를 보호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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