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오후 8시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델타 항공기 126편 기내 화장실에서 이륙한지 1시간이 지난 무렵 두 조각의 플라스틱과 연결돼 있는 수상한 끈이 발견됐다.
위험 물질일 가능성을 고려해 급히 뉴욕으로 긴급 회항한 델타 항공은 탑승객 206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고 연방수사국(FBI), 뉴욕시경(NYPD)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했지만 화장실에서 발견된 끈은 폭발물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통안전국(TSA)은 “발견된 물체는 폭발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항공기와도 무관하고 항공기 내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물건”이라며 문제의 끈이 어떻게 항공기 내부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FBI와 NYPD는 끈이 발견된 직후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졌다는 여성 탑승객과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사용한 남성 탑승객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으나 수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델타 항공 126편은 모든 조사를 마친 뒤 7시간 이상 지연된 13일 오전 3시43분 뉴욕을 다시 출발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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