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동료 여성을 납치해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인 경(32·뉴저지 포트리 거주)모씨는 13일 오전 6시40분께 플러싱의 한 주점에서 일을 마친 후, 함께 일하는 한인 여성을 퀸즈 집으로 데려다준다며 차에 태운 뒤 목적지가 아닌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웨이로 향했다. 이어 자신의 차를 뉴저지 알파인 부근 팰리세이즈 파크웨이 도로변 전망대(Alpine Lookout)에 정차시킨 경씨는 탈출을 시도하는 이 여성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다행히 경찰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차량 바깥으로 나와 도망치고 있는 여성을 발견, 경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경씨가 술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학생 비자 신분인 경씨는 1급 납치, 2급 폭행, 음주운전 등의 혐의가 적용돼 현재 버겐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보석금은 15만 달러가 책정됐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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