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원도 삼척의 장호마을에 고 김철원 변호사를 기리는 주목나무(사진)가 심어졌다.
장호초·중학교는 13일 그동안 장호마을 후원에 앞장서온 고 김철원 변호사를 기리는 주목나무를 교정에 심었다고 밝혔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 4월 ‘장호마을 뉴욕후원회’가 2002년부터 10여 년 동안 장호마을을 돕고 있는 고 김철원 변호사를 기리기 위한 소나무 한그루를 심어달라고 요청<본보 4월25일자 A3면>하면서 이뤄진 것.
교정에는 주목나무와 함께 ‘여기 장호 학생을 사랑한 고 김철원 변호사를 기리며 작은 나무를 심다’라고 적힌 기림비가 함께 세워졌다.
장호마을 뉴욕후원회와 첫 인연을 맺었던 마을 보건소의 남윤미씨는 “고 김 변호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죽어서도 천년동안 자태를 지킨다는 뜻을 갖고 있는 주목나무를 심었다”고 말했다. 조광형 장호초등학교장은 “학교 마당에 심어진 주목나무를 보고 학생들이 기부에 대한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호마을 뉴욕후원회는 1997년 한국에 닥친 IMF 직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장호마을 어린이들의 사연을 언론보도로 접한 뒤 변호사를 비롯한 뉴욕 일원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 2002년에 자전거 30대를 지원한 것을 시초로 올해까지 10년째 매년 후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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