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 “마이크 폭행, 얼굴에 상처”
▶ 해당교사 “문에 충돌한 것, 폭행 아니다”
퀸즈 플러싱의 A교회가 운영하는 여름학교의 30대 한인남성 교사가 6세 아동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퀸즈 검찰청에 따르면 A교회의 여름학교 디렉터를 맡고 있는 이(30)모 씨는 지난 9일 여름학교 학생인 이(6)모 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 상해를 입힌 혐의다. 현재 이씨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는 2급 폭행과 아동학대 등으로 12일 보석금 2,500달러를 지불하고 풀려난 상태다.
피해자 이군의 가족에 따르면 여름학교측이 수업이 끝난 후 이 군을 실수로 방과후학교로 데려가려하자 이 군이 울음을 터뜨리며 스쿨 밴 탑승을 거부했고, 이 광경을 본 이씨가 이군을 사무실로 데려가 들고 있던 마이크로 이 군의 얼굴과 머리를 짓눌러 상해를 입혔다. 이군 가족은 당시 병원을 찾아 이 군의 얼굴에 난 어른 손바닥 크기의 상처와 이마 부분에 생긴 상처에 대해 확인했다.
이에 대해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는 “당시 스쿨밴 탑승문제로 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마이크로 폭행했다는 이군 가족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반박했다. 이 씨에 따르면 당시 이군은 수업이 끝날 즈음에 ‘집에 가겠다’고 울기 시작했다. 이에 다른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돼 사무실로 이군을 데리고 가는 과정에서 문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얼굴 상처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자신이 갖고 있던 마이크를 이군이 빼앗으려는 등의 실랑이가 벌어져 마이크가 머리를 가격하는 2차 사고가 벌어졌다는 것.
이모씨는 “사건이 발생한 날 아이의 집을 찾아가 충분히 사과를 했고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도 마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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