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곧 사분오열돼 있는 미주한인체육인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석찬(사진) 뉴욕대한체육회장은 올해 8월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퀸즈 칼리지에서 미주한인사회 최초로 펼쳐지는 ‘2012 전미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 행사의 의미를 이 같이 부여했다.
현재 대회장으로서 만전을 다하고 있는 이 회장은 “미주한인체육계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골 깊은 내분사태로 ‘미주체전’까지 무산되는 파국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대회는 전국의 1.5·2세 한인 체육인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역할 이외에도 분열된 1세대 체육인들에게 ‘체육인은 체육으로 말해야 한다’는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강력한 화해와 단합의 메시지를 던져주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미에서 대회 슬로건도 ‘다함께! 뉴욕에서, 한마음! 한뜻으로’로 정했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대회 준비현황과 관련해 이 회장은 “현재까지 뉴욕·뉴저지는 물론 필라델피아, 메릴랜드, 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 전역 15개 지역에서 최대 1,500명 선수들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명실공이 미주 한인 청소년의 스포츠 대제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또한 대회운영에 대해 “축구, 탁구, 씨름, 야구, 배구, 농구, 테니스, 수영, 육상, 볼링, 검도, 태권도 등 13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우열을 가리는 단순한 시합의 장이 아닌 1.5·2세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얼을 심어주는 정체성 교육의 장으로도 꾸며지게 된다”면서 “제67주년 8.15 광복절 행사를 비롯한 뜻 깊은 행사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제 대회 성공여부의 관건은 미주 한인사회가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대회는 체육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미주 전체 한인사회 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인사회의 깊은 애정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646-210-1180, 917-916-1717 <김노열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